http://www.naeil.com/news_view/?id_art=168940
오십견은 대개 세 단계의 진행 과정을 거친다. 그 첫 번째 단계는 통증만 있는 시기로 뻐근하고 묵직한 통증이 점점 날카로운 통증으로 변한다. 심해지면 가만히 있어도 통증을 느끼며 자다가 아픈 어깨 쪽이 눌려 통증으로 잠을 설치게 되는 경우도 생긴다. 두 번째는 시간이 지나면서 관절이 점점 굳어지는 단계로 팔을 옆이나 앞으로 올리기가 힘들어지고 머리감기나 옷 입고 벗기 등 일상생활에 제약을 받게 된다. 세 번째는 통증이 줄면서 굳어졌던 관절이 슬슬 풀리는 회복단계다.
회전근개 질환과 구분해야
어깨통증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오십견인 것은 아니다. 오십견과 반드시 구분해야 할 질환으로 회전근개 질환이 있다. 테니스나 배드민턴, 수영, 배구 등 운동선수나 강단의 교사 등 팔을 올리고 일하는 직업군에서 잘 생기는 질환이다. 어깨 전체 부위가 아픈 오십견과 달리 회전근개 질환은 어깨 특정 분위의 통증이 있고 근력 저하가 동반된다. 회전근개 질환은 오십견과 달리 염증을 가라앉힌 후 주사요법과 재활운동을 통해 손상된 인대를 튼튼히 만드는 치료가 진행된다.
수술 없이 통증을 없앤다
초음파상 힘줄의 염증이나 미세한 손상이 보인다면 염증을 가라 앉혀 통증을 줄일 수 있는 치료가 우선되어야 한다. 통증의학적 치료는 수술 없이 통증을 없애는 것이 목표. 치료는 어깨를 담당하는 신경을 쉬게 해주어 염증을 가라앉히는 신경치료와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낭에 주사액을 주입 염증을 가라앉히는 관절강 주사가 있다. 이런 치료들로 통증 완화에 효과가 있다면 그 다음, 관절 운동에 제한이 없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한편, 초음파상 힘줄에 퇴행성 변화가 동반되었다면 염증 치료 후 힘줄 강화에 도움이 되는 증식치료나 재생치료 등을 진행한 것이 좋다.
인대증식치료와 재생치료
과거에는 물리치료나 스트레칭, 약물치료 등이 보통이고 큰 효과도 기대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최근에는 인대증식치료(프롤로테라피)는 고농도의 포도당 용액을 인대나 힘줄이 뼈에 부착되어 있는 부위에 주사하는 방법으로 체내에 있는 성장 인자의 생성을 촉진시켜 조직이 재생되도록 하는 치료다.
퇴행성 변화로 인해 약해진 인대나 힘줄 부위에 효과가 커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시술이다. 재생치료란 물고기 알에서 추출한 성장인자를 병변에 주사하는 방법으로, 손상된 인대힘줄을 빠르게 재생시켜줄 뿐 아니라 손상된 기능과 강도도 회복시켜준다.
손상되기 전 조심해서 사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운동으로 주변 근육의 근력을 강화시켜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그 다음으로 중요하다.